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 명동·강남·홍대 등 도심 주요 상권에서는 주말마다 외국인들이 드럭스토어 앞에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K-뷰티 제품을 구매하기 위한 '필수 코스'로 자리 잡으면서 드럭스토어가 사실상 하나의 '관광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다.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는 'Olive Young Haul', 'K-beauty Shopping in Seoul'과 같은 콘텐츠가 수백만 회 이상 재생되며 드럭스토어 방문이 관광 일정의 일부로 굳어지고 있다. 뷰티 업계에서는 "이제 한국 여행에서 K-뷰티 구매는 선택이 아니라 기본 일정"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오프라인 유통업의 위기 속에서 이러한 변화는 업계에 희망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성분 중심 더마코스메틱 수요 증가, 합리적 가격, 빠른 신제품 출시, 한국 브랜드 특유의 기술력까지 더해지며 한국 드럭스토어는 해외 소비자들에게 '품질이 담보된 유통 채널'로 인식되고 있다. 과거 해외 '필수 쇼핑 명소'들과 비교하면 변화는 더욱 뚜렷하다.
김진희(제니) 경인미래신문 서울 제2본부장 쿠팡은 소비자에게는 '편리함'의 상징이다. 클릭 한 번이면 다음날 아침 집 앞에 도착하는 로켓배송은 이미 생활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브랜드 입장에서 쿠팡은 점점 '두려움'의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다. 문제는 정식 유통망을 거쳐 공급하는 정품과, 불법·비공식 경로를 통해 들어온 상품들이 뒤섞여 팔리는 구조 때문이다. 소비자는 정품 여부를 구별할 길이 없고, 리뷰와 평점은 모두 통합돼 신뢰가 무너진다. 피해는 고스란히 정직하게 제품을 공급하는 브랜드 몫이다. 실제 정식 총판 계약을 맺고 제품을 유통·판매하고 있는 한 사업자는 자신이 공급하지 않은 상품이 쿠팡에서 버젓이 거래되고 있어 수 없이 문제를 제기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자율 온라인상거래 시스템이라 책임이 없다"라는 책임회피성 변명만 돌아왔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와 같은 상황은 네이버 등 다른 대형 플랫폼도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다. 지적재산권 침해를 당해도 플랫폼은 책임이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되고 있을 뿐이다. 여기에 더해 의료기기 광고 심의는 더욱 심각하다. 법적으로는 사전광고심의를 반드시 받아야 하지만 실제로는 제품 패키지 이미지만 올려도 심
권민준 경인미래신문 용인·광주 본부장. 이재명 정부는 임기 내 코스피 5000포인트 돌파를 약속했다. 그러나 주가는 선언으로 움직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지수 상승은 기업들의 실질적 성과와 성장 가능성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 결국 관건은 순이익 확대, 투자 강화, 비용 효율화라는 기업 활동의 핵심 요인이 어떻게 맞물리느냐에 달려 있다. 순이익은 주가를 끌어올리는 가장 직접적 요인이다. 매출 증가와 비용 관리가 안정적으로 이어져 순이익이 늘어나면 주당순이익(EPS)이 개선되고 이는 곧 투자자들의 신뢰로 연결된다. 꾸준한 이익 창출 능력은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기업 가치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된다. 투자는 미래 성장의 기반이다. 연구개발, 신사업 진출, 인수합병 등은 단기적으로 비용을 늘리지만 장기적으로는 매출 성장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글로벌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시장 판도를 바꾸어온 사례는 한국 기업에도 시사점을 던진다. 비용 절감은 단기 성과를 개선하는 즉각적 수단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면 영업이익률이 개선된다. 그러나 지나친 구조조정이나 연구개발 축소는 장기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어 효율화와 성장성의 균형이 무엇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