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민신문 권민준 기자 | 용인미래걷기운동본부(회장 이태용)는 지난 13일 기흥구 탄천변 둘레길에서 1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7차 걷기운동을 개최했다.
지난 2023년 4월 출범한 걷기운동본부는 시민 건강 증진과 친목 도모를 목적으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행사로 어느덧 27번째 발걸음을 내딛었다.
행사는 1부 걷기 프로그램에 이어 2부 명사 초청 특강으로 진행됐다.
먼저 회원들은 탄천 둘레길을 걸으며 친목을 다지고 지역 현안과 시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반도체와 AI, 그리고 용인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양 최고위원은 "반도체 도시로서 용인의 위상과 시민의식이 더욱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용인시의 인프라 계획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걷기운동본부는 회원들의 단순한 건강 활동을 넘어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에도 힘써왔다.
지금까지 도로·교통, 환경, 저출산, 도시계획, 장애인 대책 등 7건의 정책을 관계기관에 건의하며 시민 불편 해소에 기여했다.
또한 회원들은 2023~2024년에는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지역 장애인 시설 두 곳에 200만 원을 기부했으며 지난해 송년행사에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다자녀 가정에 1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태용 회장은 "앞으로도 더 아름다운 용인을 만들기 위해 환경정화 활동과 탄천·등산로 정비 봉사에 힘쓸 것"이라며 "특히 오는 10월에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걷기운동을 경안천 둘레길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