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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이 만드는 교육 100년... 민선8기 교육도시 시흥 개편안 마련 '한창'

모든 교육은 디지털화, 온라인 콘텐츠 제공
시화호 환경오염 극복, 교육자원 적극 활용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민선8기 교육도시 시흥 개편안'을 통해 민선7기부터 추진해온 교육도시 정책을 구체화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육도시 종합계획을 구체화한다.

 

 

시는 민선7기부터 누구나 수준 높은 교육을 누릴 수 있는 교육도시의 비전을 밝혀왔다.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 시흥교육을 한 데 모은 교육플랫폼 쏙(SSOC)이 지난 8월, 시흥돌봄SOS센터가 이번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개편안은 메타데이터를 통해 도출된 시흥교육의 특성을 기반으로 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올해 마을과 학교, 도시의 의제를 종합하고 교육도시 실행 사업에 대한 시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현재 주요 정책 방향 설정을 위해 학부모, 학생, 교원, 마을교육 관계자 등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흥시는 도시 전반 데이터를 분석한 후 내년 1월까지 '민선8기 교육도시 종합계획 개편안'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시흥교육에만 있는 것

 

시는 시흥만의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교육도시를 만들고 있다.

 

그 앞줄에 있는 것이 시흥 교육캠퍼스 쏙(SSOC)이다. 현재 외국어, IT, 자기개발, 생활/취미, 인문소양, 자격취득, 부모, 청소년, 단기학습 등 9개 분야 1122개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실시간 화상학습이 가능하고, 자율주행차, 친환경, 시화호 등 시흥시가 운영하는 자체콘텐츠나, 사람도서관 등의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직접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온라인 스튜디오도 해당 플랫폼에서 예약할 수 있다.

 

시흥 마을교육은 특구 조성으로 강화한다. 지역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해 생활권을 묶어 교육정책을 특화하는 방식이다.

 

권역별로 4개 특구가 예정돼 있다. 내년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 기반 시설을 활용한 미래 산업 체험 교육을 100기수 이상 규모로 확대하고 원어민 교사에게 스페인어, 아랍어 등을 배우는 외국어교육원도 조성한다.

 

 

◇문화예술회관 건립, 교육 공간 넓혀

 

시는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인프라를 확대한다. 먼저 시흥시 문화브랜드를 확산하고 문화콘텐츠 창출 거점기지 역할을 수행할 문화예술회관·아동회관은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총사업 667억원을 투입해 배곧신도시에 건립되며 7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300석 규모의 소공연장, 전시체험시설 및 교육·체험·전시공간이 들어설 계획이다.

 

영상미디어센터는 현재 실시설계 중이다. 최종 설계안이 확정되면 2023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이 시작된다.

 

영상미디어센터가 개관하면 시민의 미디어교육,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영상미디어분야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도시 곳곳에 생활 속 체육공간을 확출하고 청소년 전용시설은 19개, 공·사립 도서관, 학교 공유 공간, 서울대교육협력센터도 함께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래역량 강화하고·진로체험 기회 늘리고 

 

시화호는 그 자체로 효과적인 환경교육 콘텐츠다. 환경오염을 극복하고 되살아난 기적의 호수라는 스토리를 활용해 시흥시는 다양한 환경교육을 진행한다.

 

이 외에도 호조벌과 갯골, 오이도, 거북섬 해양레저 클러스터 등 무궁무진한 교육자원을 적극 활용한다.

 

더불어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위치한 드론교육훈련센터는 국내 드론산업 발전의 허브로 자리 잡았다.

 

현재 전국 유일의 국립 드론 전문가 양성소로서 연간 6000여명을 대상으로 각종 드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 체험 프로그램, AI 에듀테크(Edutech), 디지털 문해력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해 교육 범위를 확장한다.

 

청소년 국제교유 활동은 자기주도형으로 강화하고 국제 거리를 조성하는 등 창의적 인재 육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청소년의 꿈을 키우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나침반, 진로체험지원센터 프로그램은 권역별로 확대하며 활동 프로그램을 1000개 이상으로 넓히고 고입과 대입을 위한 진학지원 서비스를 신설한다. 

 

 

◇돌봄·복지 품어낸 시흥교육

 

시는 2024년부터 초·중·고등학생에 입학준비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 추산 연간 1만 6600여명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학습소외계층의 교육과 사회활동 참여 기회는 늘린다. 시는 관내 비문해·저학력 성인, 성인장애인을 대상으로 디지털 문해교육과 유형별 맞춤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사제공 = 경인미래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