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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21대 대통령 당선… 김문수에 289만 표 차 압승

경제 회복·민생 안정·한반도 평화 강조… "국민 통합 대통령 될 것"
이재명 대통령, 국무총리 김민석·대통령비서실장 강훈식 각각 내정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100% 완료된 결과, 이재명 후보는 총 49.42%인 1728만 7513표를 획득해 41.15%를 얻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1439만 5639표)를 289만여 표 차이로 앞섰다.

 

이재명 후보는 4일 새벽 1시 10분경 "아직은 당선자로 확정되진 않았지만 제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꽤 높다"고 밝혀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그는 "작년 12월 3일의 내란 사태 이후 풍찬노숙하며 싸워왔다"며 "대통령의 권력은 사적 이익이 아니라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를 위해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첫 번째 사명은 내란을 극복하고 군사 쿠데타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이 주권자로 존중받는 사회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한 "두 번째 사명은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이라며 가장 빠른 시간 안에 국민의 삶을 회복시키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국가의 첫 번째 책임이라며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반도 안보에 대해서는 "싸우지 않고 평화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안보"라며 "남북이 대화하고 협력해 공존과 공동번영의 길을 찾아가겠다. 한반도 정세를 신속히 안정시켜 코리아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민생 악화를 막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는 "남녀, 지역, 세대, 장애 유무, 직업을 불문하고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며 "혐오와 대결이 아닌 공존과 화합의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는 싸울 수 있지만, 국민은 증오할 필요가 없다. 큰 통치자가 아닌, 국민을 통합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억강부약의 대동세상'을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6시 개표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제21대 대통령 당선인으로 공식 확정했다.

 

이에 따라 이재명 당선인은 오전 6시 21분부터 대통령 임기를 개시했으며 국무총리에는 김민석, 대통령비서실장에는 강훈식을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