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제주도에서 열린 ‘2023년도 본예산 관련 업무협의’에서 사용한 또 다른 업무추진비 지출내역이 밝혀져 의문이 커지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출품의 발의일자에 맞춰 업무추진비 지출내역을 작성하기 위해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제주도에서 사용한 비용을 10월 20일자에 기록했다(관련기사, 경인미래신문 5월 3일자 ‘경기도교육청, 업무추진비 문서 조작·위조 의혹’)고 주장했다. 9일 경인미래신문 취재 결과 이 같은 도교육청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제주도 출장 당시 업무추진비를 지출일(10월 26일자)에 사용한 다른 기록이 나왔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제주도에서 경기도의원들과 ‘2023년도 본예산 관련 업무협의’ 관련해 10월 26일~27일 사용한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품의 발의일자인 10월 20일자에 기재를 했다. 10월 20일자 업무추진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26일 ‘델문도’, ‘순전이해녀깁밥’, ‘이어돈 함덕 그 첫 번째 이야기’. 27일 ‘은희네해장국’, ‘올래국수’, ‘커피베이’ 등을 이용했다. 하지만 10월 26일자 ‘제주깡’, ‘델문도’, ‘풀무원푸드앤컬쳐’, ‘할리스커피’ 등 추가 기재된 업무추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의회 회기중에 ‘2023년도 본예산 관련 업무협의’를 제주도에서 진행한 것으로 작성된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이 조작 또는 위조됐을 가능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3일 경인미래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해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2일간 도교육청은 본예산 업무협의를 위해 총무과장 및 남부청사신축추진단장, 예산과 직원 등 총 20명이 제주도를 방문했다. 이날 제주도 출장을 위해 도교육청은 26일~27일까지 이어돈 함덕, 커피베이, 은희네해장국, 올래국수, 순전이해녀김밥, 델문도 등의 식당 및 카페에서 사용한 60만여원의 비용을 10월 20일자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에 기록했다. 도교육청은 제주도 출장에 앞서 예약한 항공권, 렌터카 등 지출 품의서를 맞추기 위해 10월 26~27일 사용한 업무추진비를 부득이 10월 20일자로 기재했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식사 및 다과비용은 업무추진비로 공개를 원칙으로 하고 항공료, 렌터카, 숙박료는 출장비로 공개를 하지 않는다”며 “당시 제주도로 출장을 다녀온 직원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은 관련 상임위원회 연수일정 기간인 10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안산시가 발주한 안산스마트허브(2단계) 하수관로 정비공사 및 안산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싱크홀 예방)(1단계) 임시야적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성곡동 791번지 안산시공공하수처리시설 2처리장에서 발생하는 불법행위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경인미래신문 취재 결과 이 임시야적장 곳곳에는 ‘유화아스팔트’를 담은 드럼통이 곳곳에 나뒹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땅바닥에는 기름으로 보이는 시커먼 자국이 있었고 대형덤프트럭이 이동하거나 바람이 불면 날림먼지는 하늘을 뿌옇게 뒤덮었다. 또한 공사 현장 입구에 설치된 세륜장치를 사용하는 덤프트럭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야적장 출입구에는 신호수도 찾아볼 수 없어 안산시가 특혜 또는 봐주기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 2021년 1월 보도자료를 통해 대형 지반침하(싱크홀) 예방과 ‘깨끗한 물 관리’를 위해 올해 국·도비 914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690억원을 노후하수관로 정비 및 신규 지역 하수관로 신설 등 공공하수도 시설개선에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노후화된 하수관로로 인해 발생되는 대형 지반침하(싱크홀)를 예방하고자 정비가 시급한 지역을 1단계와 2단계로 나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미국·일본 출장을 두고 도민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김 지사의 주요 일정을 살펴보면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미시간주, 코네티컷주, 펜실베니아, 뉴욕 등을 방문해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17일부터 18일까지는 일본 가나가와현 및 지가사키시, 가와사키시, 도쿄를 방문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9박 11일간 미국 미시간, 뉴욕, 코네티컷, 펜실베니아, 버지니아, 일본 도쿄와 가나가와현 등 총 2개 국가 7개 지역 2만 5000km가 넘는 강행군을 펼쳐 4조 3000여억원이라는 역대 최대규모의 투자유치를 했다는 보도자료를 연이어 냈다. 23일 경인미래신문이 입수한 ‘4월 경기도 대표단 미국·일본 방문계획(안)’에 따르면 14일은 공식 일정이 없고 15일과 16일은 미국에서 일본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서는 김 지사가 지난 16일 오후 경기도 화랑유원지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9주기’ 기억식에 참석이 가능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기억식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박홍근 더불어민주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화MTV(시화멀티테크노벨리, Multi-Techno Valley, 이하 MTV) ‘미세먼지 차단 숲 사업’이 국·도·시 예산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시화MTV사업은 현재 수자원공사(현재 국토부 참여), 지자체, 시의원, 시민단체, 전문가 등 30여명의 관계자가 참여하는 시화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위)를 구성해 시화MTV 개발 이익금 4471억여원을 투입해 환경 개선사업을 추진, 현재 1500여억원의 미집행 기금이 있다. 20일 경인미래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속위와 수자원공사는 환경개선로드맵으로 수질관련 ▶간선수로 수질개선 ▶수질오염 배출업체 전수조사 ▶비오염물질 유입 방지시설 ▶생태하천 조성 ▶오염 저질토 개선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대기관련 ▶산업폐기물 소각시설 공영화 ▶환경에너지센터 구축사업 ▶로드맵 운영체계 구축 ▶대기개선기금 지원 ▶악취 배출 공공시설 개선 등 환경개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대기개선로드맵에 '미세먼지 차단 숲' 사업이 빠져 있어 국·도비 및 시비가 시화MTV 대기환경 개선사업으로 지원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안산시는 '시화MTV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시화호의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고 보존시켜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안산시·시흥시·화성시 3개 기초단체 의장들이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18일 안산시의회에서 송바우나 안산시의회 의장,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은 시화MTV(시화멀티테크노벨리, Multi-Techno Valley, 이하 시화MTV) 및 송산그린시티 등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이 시화호로 유입될 수 없도록 차단해 청정한 환경을 유지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모임은 올해 시화MTV 사업종료가 예정된 상황에서 환경에너지센터 등 환경사업의 운영주체 설립, 시화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 임기 만료 등 굵직한 사안들이 안건으로 남아 있어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인미래신문 취재에 따르면 시화MTV는 시흥시와 안산시 일원에 위치한 시화호 북측간석지 약 9.98㎢에 첨단·벤처 업종 등 지식 기반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유통 등의 지원기능과 관광·휴양의 여가 기능이 조화된 미래지향적인 첨단 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해 올해 사업종료를 앞두고 있다. 또한 시화2단계 개발사업으로 화성시 송산면, 새솔동 등 시화호 남측 간석지에 인구 15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비봉택지개발지구 LH 1단지 주 출입구 앞 신호등이 입주가 시작되고 약 5개월 지나서야 개통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경인미래신문 취재 결과 지난 2021년 10월 LH 1단지 652세대, 2단지 440세대 입주에 맞춰 주 출입구 신호등 설치공사를 마무리했지만 1단지 신호등은 해를 넘겨 2022년 4월 개통을 했다. 비봉택지개발지구는 사업면적 86만 2943㎡, 수용인구 1만 6000여명 규모로 지난 2016년 9월 착공해 현재 이 지역은 아파트 공사가 한창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1·2단지는 입주와 관련해 지난 21년 3월 지자체 및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같은해 6월 준공 이후 10월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주민들 입주에 맞춰 관계기관과 사전에 충분한 협의와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1단지 주 출입구 신호등 가동이 5개월여 늦어진 상황에 대해 LH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이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비봉택지개발지구 북측 구포리 일대 토목공사 지연으로 LH 1단지까지 300여미터 케이블 지중화 공사가 늦어졌다"며 "신호등 조기 개통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해명했다. 이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 지도 서비스가 시행하고 있는 파란색 점들에 대한 의문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14일 경인미래신문 취재 결과 데스크톱에서 네이버 검색창에 시청역을 검색하면 44여개의 파란색 점들이 동그란 모양으로 표기되고 있다. 이 점들은 미술관, 서울특별시청, 박물관 등 공공 및 문화시설 20여곳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음식점 18여곳, 카페 4곳, 숙박업 2곳 등 상업시설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재검색을 할 때마다 파란색 점들은 바뀌었다. 이 파란색 점들에 대해 네이버 고객센터 스마트봇 질문하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고객센터로 문의해주세요"라는 안내 문구가 나온다.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대기 고객이 많아 전화 연결이 어렵습니다"라며 "온라인으로 문의해주세요"라는 기계음만 반복적으로 흘러 나와 그 어떤 설명도 들을 수가 없다. 이와 관련 확인되지 않은 상업시설을 파란색으로 표기하는 네이버의 포털노출 정책이나 기준을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고객센터도 연결이 되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정 모씨는 "네이버 규모에 맞게 고객센터를 운영 및 정책 또는 기준을 투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LH가 화성시 비봉택지개발지구 입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1일 화성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한창 공사 중인 비봉택지개발지구에 지난 2021년 10월 LH 1단지 652세대, 2단지 440세대가 입주를 했다. 하지만 이 지역은 사업면적 86만 2943㎡, 수용인구 1만 6000여명 규모로 지난 2016년 9월 착공해 현재 아파트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LH 1·2단지 앞 왕복 4차선 도로는 대형 중장비 및 화물차가 수시로 통행하고 있다. 학생들과 입주민들은 학교와 마트,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왕복 4차로 도로를 건너야 하고 지나가야 하는 인도는 아직 공사 중으로 주변은 안전과는 거리가 있는 위험요소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LH 1·2단지 앞을 지나는 왕복 4차선 도로는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확장공사(비봉사거리~야목사거리 2.8km 구간) 중에 있어 이 주변을 조금만 벗어나도 공사 현장에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주민들은 육교가 개통되기 전에는 왕복 4차선 도로를 건너기 위해서는 공사 현장으로 둘러싸인 횡단보도가 유일한 수단으로 다른 방법이 없었다고
(경인미래신문=민경호 기자) 인천시가 송도 람사르습지와 시흥갯골생태공원을 연계한 소래습지 국가도시공원 조성사업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지만 경기도와 시흥시가 격렬히 반대하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5일 경기도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300만㎡ 이상의 공원은 국토부장관이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소래습지생태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지난 2021년과 2022년 2차례 국토부와 구두 협의를 통해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시흥갯골생태공원이 하나의 생활권으로 보인다며 같이 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에 인천시는 송도 람사르습지(360만㎡)와 소래습지생태공원(151만㎡), 시흥갯골생태공원(150만㎡)을 잇는 665만여㎡에 이르는 초대형 국가도시공원을 추진, 지난해 7월 경기도와 시흥시에 국가도시공원 공동추진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시흥시는 갯골생태공원은 시흥시 대표공원으로 브랜드 상실 및 권한 위축 등 우려가 된다며 공동추진 불가 의견을 전달했다. 경기도 또한 기초자치 단체의 대표공원 브랜드 상실 및 자율적인 공원 설치·관리 권한 위축 등이 우려된다며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인천시에 답변했다. 하지만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