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안산시가 국제거리극축제 개최를 시작으로 시티투어 운영, 사회적 고립 대응 돌봄사업 확대, 안산선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사업 추진에 나선다.
문화·관광·복지·도시개발을 아우르는 주요 현안을 한꺼번에 꺼내 들며 시민 체감형 정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안산시는 14일 정책브리핑에서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안산문화광장 일원에서 ‘제22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공연·기획·부대프로그램 등 모두 95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다. 문화광장 8곳, 상권 3곳, 거점 3곳 등 총 14개 공연 사이트에서 다양한 무대가 펼쳐진다.
개막 공연은 동춘서커스의 ‘버라이어티 서커스쇼’, 폐막 공연은 캐나다 칼라반떼의 ‘와우(WOW)’가 맡는다. 공중 퍼포먼스와 곡예, 코미디, 불꽃쇼를 결합한 무대로 축제의 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공식 참가작은 해외 4개, 국내 16개 작품이다. 여기에 안산의 이야기를 담은 제작 지원 작품 ‘마주’와 시민이 참여하는 공연도 포함됐다.
어린이·청소년 전용 공간, 인디 버스킹 중심의 뮤직스트리트, 지역 상권 연계 프로그램, 참여형 설치미술 ‘박스미로’와 ‘드림벌룬’도 운영된다.
물의 광장에는 대형 애드벌룬 ‘어린왕자’와 대형 오리 조형물, 물놀이터 체험 요소가 들어선다.
시는 휠체어 이용자와 거동 불편자를 위한 지정석을 마련하고 영어·베트남어·러시아어 안내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관광 분야에서는 오는 11월까지 ‘2026 안산 시티투어’를 운영한다.
시는 ‘자연과 사람을 잇는 안산’을 주제로 계절별·체험형 관광코스로 봄에는 갈대습지공원과 해솔길 중심의 생태 탐방 코스, 여름에는 해양 자원과 실내 문화시설을 연계한 코스, 가을에는 노을과 역사 자원을 활용한 코스를 운영한다.
시화호 뱃길과 대부도를 잇는 관광코스,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하는 스토리텔링 투어, 15명 이상 단체를 위한 맞춤형 투어도 함께 추진한다.
복지 부문에서는 사회적 고립과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는 돌봄정책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시는 기존 10개 동에서 운영하던 고독사 예방사업을 25개 전체 동으로 확대한다.
또 7개 복지관, 25개 동 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과 협력해 사회적 고립 고위험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고립과 소통을 잇는 Re:Bone 사업’을 통해 위험군 발굴, 안부 확인, 생활 행태 개선,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외로움 공유 커뮤니티 운영 등을 추진한다.
의료·요양 통합돌봄도 넓힌다. 안산형 방문의료지원센터와 재택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가 직접 가정을 찾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문복약, 한의 방문진료, 영양서비스, 가사지원, 이동지원, 케어안심주택 등을 연계한다.
올해부터는 65세 이하 뇌병변·지체 중증장애인까지 통합돌봄 대상에 포함해 장애인 통합돌봄 모델도 구축할 방침이다.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안산선 철도지하화 통합개발사업 기본계획 수립이 본격화된다.
사업 대상은 초지역부터 중앙역까지 약 5.12km 구간이다. 시는 철도를 지하화하고 상부 부지를 활용해 도시공간 구조를 재편한다는 구상이다.
기본계획 수립 용역은 2026년 1월부터 2028년 1월까지 2년간 진행된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경기도,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과 협의체를 구성했다. 전용 누리집을 통해 진행 상황을 공개하고, 상부 광장 디자인 공모전과 대학 협력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시민 의견도 반영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이번 정례브리핑에서 축제와 관광, 복지, 철도지하화 사업을 각각의 개별 정책이 아니라 도시 활력과 삶의 질을 함께 끌어올리는 과제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