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여주시 대표 가을축제인 ‘2025 여주오곡나루축제’가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지난달 31일 개막해 오는 2일까지 3일간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여주 쌀과 고구마 등 지역 농특산물을 조선시대 조포나루를 통해 임금께 진상하던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 전통문화축제로, 지역 농업과 역사 체험의 의미를 함께 담았다. 축제는 ‘진상 퍼레이드’, ‘가마솥 여주쌀 비빔밥’, ‘군고구마 기네스’, ‘소원지길’, ‘오곡낙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먹거리와 전통 체험, 야간 프로그램이 마련돼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첫날부터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며 행사장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가족과 함께 방문한 관광객은 "가을 분위기를 느끼려고 왔는데, 여주쌀로 만든 비빔밥과 군고구마가 정말 맛있었다"며 "아이들과 함께 전통 체험도 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또 다른 방문객은 "예전 나루터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길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지역 특산물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축제 관계자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축제로 준비했다"며 "가족, 연인, 친구 모두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국민의힘 시흥시의회(이하 시흥시의회)는 지난 5월, 제21대 대통령 선거 운동 과정에서 발생한 이른바 ‘비비탄 총격 테러 사건’ 피의자가 지난달 22일 수원지방검찰청 안산지청에 송치됐다고 밝혔다. 시흥시의회는 지난달 31일 입장문을 통해 "자유로운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어떤 위협이나 테러 행위도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5월 19일 오전 서해선 신현역 초입 삼거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국민의힘 선거운동원이 정상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던 중, 차량에 타고 있던 신원 미상의 피의자로부터 권총형 물체로 비비탄 총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시의회는 "이는 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 사건이자 자유로운 선거운동을 심각하게 침해한 중대한 불법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늦었지만 피의자를 검거하고 혐의를 입증해 송치한 시흥경찰서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사건의 중대성을 감안해 검찰은 철저한 수사로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피의자의 범행 동기와 배후 여부를 명확히 밝혀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어떤 위협이나 테러 행위도 재발하지 않도록 사법 당국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며 "시흥시의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시흥시 정왕동 시화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기업에서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누출돼 관계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전 8시 23분께 누출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했으며 인근 도로를 통제하고 방제작업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누출된 물질은 스티렌모노머(Styrene Monomer)로 천호포리머 지하에 설치된 약 2만 리터 규모의 저장탱크에서 보관 중이던 것으로 전해졌다. 오전 11시 38분 기준, 소방인력 29명을 비롯해 시·도 관계자 15명, 경찰 17명 등 총 61명이 투입됐으며 펌프차·탱크차·화학차 등 장비 8대가 동원돼 방제작업이 진행 중이다. 사고 당시 공장은 휴무일로 근무 인원이 없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업체는 접착제 제조업체로, 이번에 누출된 스티렌모노머는 휘발성이 강해 대기 중으로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스티렌모노머는 흡입 시 호흡기 자극, 두통, 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간 반복 노출될 경우 장기등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유해물질로 분류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누출 시점과 누출량을 조사 중이며 특수대응단도 합류해 방제작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14일 '대방 엘리움 더 루체' 견본주택 외벽 등에 설치된 불법 현수막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렸다. '대방 엘리움 더 루체' 견본주택은 지난 9월 12일 가설건축물 신고를 완료했으며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수분양자를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견본주택 벽면에 설치된 현수막은 인허가 관청에 신고되지 않은 불법 광고물로 확인됐다. 앞서 본보는 11월 9일자 기사를 통해 '대방 엘리움 더 루체'의 불법 광고 의혹을 보도한 바 있으나 시행사 측은 여전히 허가나 신고 절차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시흥시는 해당 불법 현수막 등 광고물에 대해 오는 21일까지 철거하라는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시흥시 관계자는 "9월 초 견본주택(가설건축물) 신고 이후 오픈 예정일이 임박했음에도 관련 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방 엘리움 더 루체'는 시정명령 조치로 인해 분양을 시작하기도 전에 불법 행위 논란에 다시 휘말리게 됐다.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국민의힘 시흥시의회(이하 시흥시의회)는 한국경제 11월 3일자 '"우리 동네는 안돼"… '젠슨 황의 선물' 서울대는 못 쓸 판' 기사에 대해 "사실관계를 심각하게 왜곡하고 시흥시민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시흥시의회는 6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국가적인 AI 인프라 확충 사업이 '시흥시민의 반대로 좌초 위기'라는 주장은 서울대학교의 공식 해명자료에서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방한과 GPU 26만 개 공급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일부 언론이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근거로 '님비' 프레임을 씌워 시흥시민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이러한 왜곡 보도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흥시의회는 "시흥시민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국가사업을 방해하는 '님비'로 낙인찍혔다"며 "이는 정부와 서울대, 시흥시민 모두를 기만한 것이거나, 그렇지 않다면 소통 부재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시흥시의회는 "시흥시민은 국가 AI 경쟁력 강화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다만 지역사회 의견을 철저히 배제한 채, 안전과 직결될 수 있는 시설의 본질이 감춰진 상태에서 추진되는 불투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김성제 의왕시장이 18일 고천동 265번지 일원에 설치된 보행자 안전통로의 개선을 지시하는 등 시민 안전 확보에 직접 나섰다. '의왕시청 SK VIEW I PARK' 공사 시작과 함께 오전복개천 사거리에서 우성고등학교 방향 약 350m 구간에 가설 울타리와 보행자 안전통로가 설치됐다. 이 과정에서 기존 노외주차장은 대각선 주차에서 일부 구간이 평행주차 방식으로 변경되는 등 주변 교통환경에도 변화가 생겼다. 특히 이 노외주차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오전복개천 사거리 인근 150여 m와 240여 m 지점의 횡단보도를 통해서만 이동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노외주차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짧게는 몇 m에서 길게는 100m 이상 도로를 무단으로 통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노외주차장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중간에 이동 통로를 설치하고 시민 안전을 꼼꼼히 살피도록 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목민신문 김진희 기자 | 소비자들은 전통적인 장보기 방식에서 벗어나 주문한 상품을 집 앞까지 신속하게 배달해주는 새벽배송, 로켓배송 등에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유통산업의 무게중심은 빠르게 플랫폼 기업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쿠팡에서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해당 기업은 물론 정부와 소비자 모두에게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플랫폼 기업이 져야 할 법적 책임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감당해야 할 도덕적 책임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다시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플랫폼 기업들은 구조적으로 항상 해킹과 정보 유출의 위험을 안고 있다. 이들 기업은 방대한 고객 정보를 보유·관리하고 있으며 이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기업의 신뢰도와 직결될 수밖에 없다. 이번 쿠팡 사태는 단순한 시스템 오류로 단순 치부하기에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쿠팡을 이용하는 회원 3370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이 사실에 대해 회사가 5개여 월 동안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5개월간 회사가 정보 유출 자체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점이 참으로 놀랍다"며 "
목민신문 김진희 기자 | 국내 마스크팩 시장은 수년째 포화 상태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속에서도 브랜드의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헤어·마스크팩 등 미용제품 수출액은 올해 1~3분기 1027백만 달러로 24.8% 증가했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 미용 제품에 대한 입지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현재 마스크팩 시장은 메디힐, 아비브, 드림웍스, 마데카, 바이오던스 브랜드들이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에피티크 브랜드가 약진하고 있다. 특히 제테마의 에피티크(e.p.t.q.) 히알루론산 마스크팩이 성장한 이유로는 최근 미국 아마존 VINE 공식 리뷰어 그룹으로부터 높은 평점을 받으며 입점에 성공한 점이 소비자들의 신뢰 확보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히알루론산은 체내 조직에 존재하는 산성 다당류로, 강력한 수분 결합력을 갖고 있어 관절, 안구, 탯줄 등에서 발견되는 성분으로 보습·탄력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스크팩 시장에서 이들 업체들은 온라인, 오프라인 등 각각의 강점을 가지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에피티크코스메틱 관계자는 "병·의원 전용으로 사용되던 에피티크 마스크팩이 피부 장벽·진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시흥시 보통천 일원에서 발생한 물고기 폐사의 원인이 아직 밝히지지 않은 가운데 하천 관리와 감시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3일 오후 9시 40분께 소방당국에 보통천 내 물고기 폐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관계 부서 공무원들을 급파해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한 뒤 원인 조사와 함께 시료를 채취해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시흥시 관계자는 "인근 금이동·매화동 일대 무허가 업체나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염수·폐수 방류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장 순찰 및 하수·폐수 유출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TOC, T-N, T-P, 중금속, 시안, 페놀 등 수질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건섭 시흥시의원(과림동, 매화동, 목감동, 능곡동)은 "시흥시는 매화·물왕·과림 등 6개의 저수지에서 보통천, 목감천, 양달천 등 9개의 하천을 통해 호조벌에 물을 공급하고 있다"며 "이 하천들은 시흥시 곳곳을 돌고 돌아 시화호와 시흥 앞바다로 흘러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그려면서 그는 "일부 하천변 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돼
목민신문 민경호 기자 | 경기 북부 대표 명산인 감악산 출렁다리가 지난 16일 추운 겨울을 맞아 관광객들의 발길이 다소 줄어든 모습이다. 파주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0월 기준 누적 방문객 130여만 명을 기록하며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감악산 출렁다리는 깊은 계곡 위를 가로지르는 산악 현수교로,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짜릿한 스릴과 함께 수려한 자연경관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교량 연장은 150m, 폭은 1.5m, 높이는 45m에 달한다. 이 출렁다리는 성인 900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초속 30m의 강풍과 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풍·내진 구조를 갖췄다. 특히 사계절마다 변화하는 감악산의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등산객,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출렁다리는 비교적 완만한 등산 코스와 연계돼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인근에는 감악산 힐링파크와 마장호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호수를 따라 산책할 수 있는 둘레길도 조성돼 있다. 미국 보스턴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관광객은 "감악산의 경치가 매우 아름